
영국 파운드가 올해 상반기 특히 유로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까요?
2020-11-30 • 업데이트됨
GBP가 브렉시트 결과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아무 발전 없이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연말 데드라인이 다가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나 다음 주 내에 양측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협의에 도달할 경우, GBP는 상승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 브렉시트 협상 결렬은 GBP를 하락시킬 것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오늘 회의를 가졌지만 EUR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으며, ECB의 바이러스 위기 대응을 검토했습니다. 그 밖에, 일중 발표되는 독일 인플레이션 수치가 EUR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UR/GBP는 9월 이후 하락 채널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추세는 하락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개의 캔들스틱을 살펴보면 강한 상승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MA)을 돌파했으며, 상부 추세선인 0.9000에 접근했습니다. 이 강한 저항에 튕겨나가 하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드 크로스(50일 이동평균이 100일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 역시 이 통화쌍이 곧 하락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만약 EUR/GBP가 이 수준을 돌파한다면, 다음 저항인 0.9040으로 가는 길은 명확해질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 200일 이동 평균인 0.8960 아래로의 움직임은 이 통화쌍이 0.8880-0.8900 부근의 하단으로 가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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