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시세 변동

전반적인 상황

EUR/USD 퍼포먼스가 흥미로워 보입니다. 최근 1.1000에 위치한 국소 저항을 돌파하며 1.1140에 위치한 3개월 저항까지 길을 튼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이는 확실한 단일 상승의 문제이며 하루 동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위치를 유지하려면 중기 펀더멘털 측면에서 EUR와 USD 간의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가능성 있는 얘기일까요? 그렇지만 USD가 상승세를 타는 시나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아래 글을 잃고 시세 향방을 결정할 여러 요인을 살퍄 보세요. 그리고 시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직접 판단해 보세요.

EUR의 이면

EUR 상승의 주요 동인은 경제 봉쇄가 끝난 뒤 유럽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유럽 당국이 부양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위원회가 금융 부양책을 확대하고 독일 수상과 프랑스 대통령이 유로존 부양을 위해 전례 없는 촉진책을 펼쳤다는 걸 들어 봤을 겁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완화정책을 펼친다고 하죠. 이 모든 게 코로나19 확산세 약화와 경제사회 활동의 확대로 EUR 가치를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USD의 이면

한편으로는 "미국"발 소식을 알아봅시다. 크게 두 가지 이슈가 있는데 하나는 홍콩 관련 다른 하나는 트위터 문제입니다. 전자는 미중 갈등과 관련 있습니다. 미중 양국은 올초 긍정적인 관계를 보였지만 지금은 신냉전이라 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입니다. 최근 친중국 세력이 홍콩보안법을 통과하시키며 홍콩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중국이 홍콩의 민주적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EU는 미국편을 들며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이 가치는 서구권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트위터 문제는 미국 내부와 관련 있습니다. 올 가을에 있을 대선에서 트위터 등 인터넷 미디어가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는 2020년 11월 재선과 관련이 있습니다. 재선 경쟁은 인터넷 댓글에서 이미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의 지정학적 이익이 걸린 홍콩만큼이나 트위터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재임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재선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죠. 두 이슈로 투자자들은 다시 안전자산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USD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균형

현재까지 균형은 EUR로 기울었으나 이 행복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연합의 위기가 잦아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두 통화 모두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예를 들어 ECB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처럼 회복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감정적인 여파는 경기 회복을 위힌 여러 조치로 상쇄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투자자들이 빠르게 현실을 인식할 것이기에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는 USD도 마찬가지입니다. USD와의 상관관계는 더욱 복잡하죠. 각국 간의 분위기가 나쁘면 USD는 위험부담심리로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 같은 부정적 시나리오의 장기적인 영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과소평가되는 경우 USD를 하락시킬 것입니다.

테크니컬 전망

EUR/USD의 장기 추세는 약세입니다. USD 펀더멘털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이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슬아슬한 연합체를 유지하는 유로존이 갈팡질팡하며 회원국 간에 서로 다투고 시위를 벌이면서 혼란을 보이면 시세가 변동을 일으킵니다. 이를 보면 유로의 내재적 약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USD는 세계 비축 통화라는 이점과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두 이점을 바탕으로 특혜를 누릴 것입니다. 따라서 EUR가 장기적으로 이동 평균의 지지 밑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고 추세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그전에 EUR/USD의 상승을 즐기세요. 순식간에 끝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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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FBS Analyst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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