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파운드가 올해 상반기 특히 유로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까요?
2020-09-15 • 업데이트됨
EUR/USD가 달러 투매세와 위험선호심리가 퍼진 상황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랠리는 어떤 상황에서 중단될 수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랠리는 지난 주 유럽 중앙은행이 유로 강세를 언급한 성명서를 발표한 뒤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중국이 발표한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실업률 지표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모두 애널리스트 예측을 뛰어넘었죠. 여기에 코로나19와 관련해 긍정적인 기조가 시장에 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심리가 개선되어 위험자산을 보강했으며 안전자산인 달러는 하방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현재 이에 개의치 않습니다. 게다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와의 기존 합의안을 위반하는 내부시장법을 통과하여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영국과 EU 간의 관계 악화는 영국은 물론 유로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하드 브렉시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UR/USD는 50일, 100일, 200일 이평선 위에서 거래되며 강세 모멘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RSI 지표는 상당히 위험한 수준을 보이나 과매수 상태임을 나타내는 70은 아직 넘지 않았습니다. 1.1940에는 중대한 저항이 위치해 있으나 시세는 이 지점을 여러 차례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돌파에 성공하면 시세는 핵심 심리적 기점인 1.2000으로 향할 것입니다. 지지대는 각각 9월 8일, 8월 28일 저점인 1.1770과 1.1700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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