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HF: 중기 전망

펀더멘털

미국이 6월 16일부터 중국발 항공편의 미국행을 불허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 사이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USD/CHF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USD는 세계 기축통화로 앞으로 시장이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가 높아지면 안전자산으로서 가치가 상승합니다. 미중 양국 관계가 조금이라도 더 나빠지면 시장의 희망은 사라지고 공포가 득세해 USD가 다른 통화 대비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USD는 미국의 화폐로서 내부 악재가 발생하면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소요 사태가 경제를 저해할 정도로 악화되면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기 전에는 미국 경제의 상징으로서 달러의 지위는 안전할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흔들리지 않으면 말이죠.

현재 미중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보호무역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USD는 최소한 11월까지 상승을 지속할 것입니다. 11월에는 미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그때까지 트럼프는 대외 이미지를 위해 메시지를 지속해서 보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죠. 즉, 양국 사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USD는 CNH를 포함해 여러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위안화의 달러 대비 약세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혀 위안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입니다. 참고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미국의 수출은 타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USD 가치는 높아질 것이나 위안화만은 크게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 기점인 7.0에 비해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크니컬

미중 무약 갈등이 최종 화해 국면에 접어들었기에 USD는 CNH 대비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9월 약 7.20을 기록한 환율은 2020년 1월 합의안이 나온 때 6.86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창궐한 뒤로는 미국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꼬집으며 관계가 다시 나빠졌습니다. 최근에는 홍콩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결국 달러-위안 환율은 도로 상승해 7.20까지 시험할 정도입니다. 7.20은 중요한 기준점이기에 저항으로 작용하며 치열한 변동이 예상됩니다. USD/CNH 환율은 7.20에서 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20이 뚫리면 미국 경제에 심각한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환율은 7.1까지 떨어졌으나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USD/CNH 환율은 추가 상승할 것입니다. 7.20에서는 하락과 상승을 두고 미중 양국의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7.20을 주목하는 한편 미국과 중국이 양국 관계와 관련해 내놓는 발표에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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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FBS Analyst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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