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2021년 GBP는 상승할 것
영국 파운드가 올해 상반기 특히 유로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까요?
USD: 그 우위에 대해서
2020-07-16 • 업데이트됨
변화의 전조
미국 달러는 최근 수개월 간 다른 화폐 대비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USD는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통화이기에 세계적인 위기가 닥친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당연한 얘기죠. 하지만 위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감염자 수기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USD 수요도 점차 감소할 것입니다. 만약 수요가 완전히 잦아들면 USD는 여전히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을까요?
제왕의 자리: 일등 통화
EUR/USD 환율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분명히 하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EUR는 지난 3년간 절상되었고 가격대의 중간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점은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EUR 가치는 수평적으로 바닥을 다지며 호재가 나오면 2017년 고점을 돌파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 상황이 일어나면 10년간 유지되어온 추세의 중추가 무너질 것입니다.
USD는 지난 10년 동안 GBP와 JPY 대비 역시 우위를 점했었습니다. GBD/USD는 2012년 이후 하락을 그리고 있지만 1.2050에 안정적인 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USD/JPY는 2012년에서 2015년 동안 80에서 120 이상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모멘텀을 잃고 이후 107대에서 전략적 바닥을 다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AUD와 CAD도 거의 비슷합니다. AUD/USD 월간 차트를 보면 까막득한 옛날부터 하락을 그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CAD 차트도 이와 비슷하게 USD에 끌려다니는 모양새죠. 하지만 현재 두 통화는 각각 지지와 저항을 통해 추세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 결론은?
중요한 시사점은 최근 10년은 USD 우위의 시대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그 우위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UR, GBP, JPY, AUD, CAD은 각각의 특징과 USD와의 관계성과 상관없이 USD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점차 더 부드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왕의 자리: 개도국 통화
위와 같은 사실은 RUB, MXN, ZAR, TRY에도 적용될까요?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하지만 엑소틱 통화가 USD를 넘어서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최대한 동의할 수 있는 것은 USD 절하가 느리지만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펀더멘털적으로 미국 내부와 세계 곳곳에서 문제가 일어나 USD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 엑소틱 통화 역시 위협을 받습니다. 오히려 더 강하게 받게 되죠. 적어도 개도국 통화는 USD 및 세계 경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이유에 더 민감히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론
이미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끝을 맞고 있으며 이에 경제가 회복하면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안전통화 선호가 약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은 꾸준히 세계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위안화와 기타 통화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보호무역주의적인 환율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USD의 국제적 위상도 해치고 있는데 홍콩이 그 예입니다. 홍콩 달러는 GBP를 통해 USD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점차 USD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미국과 경제적 이해를 다투며 EUR의 위상을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사를 할수록 앞으로의 USD 위상에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와 유럽 유로화 그리고 각국 통화는 큰 틀을 보면 다 같고 저마다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게 있습니다. USD가 또 10년간 군림하는 것입니다. 아닐 수도 있죠. 그래도 분명한 것은 우리가 시대의 변화를 목적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틀이 바뀌며 USD를 몰아낼까요? 천천히 알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은 2010년대와 차원이 다르며 누구도 왕좌에 오를 수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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