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의 비트코인과 앞으로의 비트코인

2018년 비트코인은 예측 불가능함, 변동성,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되는 급등락 등 전반적인 행동 양상을 골고루 보여 주었습니다. 연초에는 탄생 이후 최고점을 달성하는 등 화려하게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월에 약 40%에 달하는 예기치 못한 하락이 있었고 이후에는 안정성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하락 장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추세는 1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2월 말과 4월에 반등의 기세를 보였으나 결국 반전하지 못했습니다.

12월 4일 비트코인의 시세가 $4,000 아래로 떨어졌을 때는 상승 장세를 기대한 많은 사람들이 낙담했습니다. 낙관론자들은 지난 여름과 비교했을 때 아직 반전의 여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비관론자들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모든 이들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말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절망에 빠지기보다는 반등의 여지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무엇에 영향을 받는가

• 대중매체와 유명 금융인

비트코인과 관련된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지정학적 요인과 미세경제학적 요인으로 자유롭다는 점을 꼽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도 해킹, 투자자 의견, 금융 분석, 기술 및 투자업계의 유명인 등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습니다.

비트코인은 엄격한 규제와 아시아 국가의 암호화폐 금지뿐만 아니라 포브스, 블룸버그의 전문가가 내놓은 부정적 반응에도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은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이 상황 속에서 무언가 새로운 활기를 찾아야 합니다.

• 해킹

비트코인은 기술적 베이스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것으로 증명되지 않을 경우 상승장이 올 수 없습니다. 2018년 비트코인 투자자를 패닉에 빠트렸던 예는 당장 일본의 코인체크가 해킹으로 $5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한국에서는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4,0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경우가 있습니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유"는 개발자의 능력이 부족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일본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의 대표가 한 말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투자자들이 왜 패닉에 빠졌는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 사고 이후 보안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최대 화두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거래소가 이제 엄격한 규제 정책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기 시작했죠.

• 투자자의 이해

시세가 높을수록 비트코인 매수자가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은 증가합니다. 더 많은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 빠질수록 투자자의 이익은 낮아지고 결국 비관적인 수치에 수렴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강세장은 비트코인 시장이 더 성숙해질 때 찾아 오거나 아니면 이제는 희망의 끈을 놓아 버려야 할까요?

암호화폐 지지자는 고집이 세고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믿음을 떠들고 다니죠. 최근에도 이들은 비트코인이 2019년에 $2만 달러가 될 것이라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이들은 비트코인 ETF의 탄생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드디어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것을 내세웁니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활용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직접 소유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 자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죠. ETF는 소비자 보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약속합니다. 이처럼 ETF가 도입되면 암호화폐는 신뢰성과 매력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ETF 승인 기한은 2월 말입니다. ETF 신청 기관은 조심스러운 낙관적 기조를 유지하지만 SEC와 협력하는 한 위원회 위원은 승인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암호화폐의 제도화는 종국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또 따른 호재가 있습니다.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장려할 것에 의견을 합친 EU 7개국의 모임인 "지중해 7"의 탄생입니다. 수장국은 프랑스와 몰타가 맡습니다. 몰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규제에 가장 열린 사고를 가진 국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몰타의 참여가 유럽에서의 암호화폐 미래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몰타는 투명한 블록체인 생태계와 스타트업 친화적인 환경의 보증인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최근 G20에서 열린 디지털 통화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정상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암호화폐 분야 규제와 관련해 공통된 이해가 담긴 선언을 발표했죠. 언뜻 보기에 암호화폐에 좋지 않아 보이지만 섬세한 규제가 함께한다면 암호화폐에도 좋은 일입니다. 이로인해 더 믿음직한 투자자가 유입될 것이고 보안은 더 강해질 것이며 대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깨달음(Zen)

"디지털 황금" 시장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불안하고 어려운 시장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급변하는 시세, 믿을 수 없는 분석 등으로 끔찍한 결과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신 분이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세가 떨어져도 시세를 확인하는 습관은 멈추고 장기적인 관점을 취하세요. 초기에 참여한 사람도 비트코인이 $1에서 $1,000가 되고 다시 $200가 되었다가 다시 $16,000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SEI인베스트먼트의 CIO인 Jim Smigiel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상품을 계속 확인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라고 말합니다. 비트코인에 계속 투자하실 생각이라면 비타민도 챙겨 먹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현재는 암호화폐가 테스트 받는 시기인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핵겨울"은 순환의 관점에서 필히 발생하는 것이고 현 추세는 결국 끝이 날 것입니다.

트위트의 유명 비트코인 이상론자인 크립토 도그는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바닥에서 급격히 상승장으로 갈 이유는 없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의 시기는 다음 상승장을 위한 아주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