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에서 달러 지수(DXY)를 활용하는 방법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레이딩되는 통화입니다. 외환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통화쌍에 꼭 포함될 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에서 가장 자주 사용됩니다. 따라서 다른 통화와 비교하여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자체 지수를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칼럼에서는 달러 지수란 무엇이고 지수값은 어떻게 산출하고 트레이딩 전략에서 달러 지수를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달러 지수(DXY)는 무엇인가요?
달러 지수(USDX 또는 DXY로 표기)는 6개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바스켓에는 유로,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이 포함됩니다.
달러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이자 주요 준비금 통화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대부분 달러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다른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현재 가치를 알면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달러 지수의 역사
달러 지수는 브레튼 우즈 체제가 막을 내리고 1973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달러를 기축 통화로 설정하여 다른 통화의 가치를 달러에 고정시키고 달러는 금(1온스 = 35달러)과 연동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 인해 미국의 금 준비금이 고갈되었고 더 이상 달러는 가치를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DXY가 달러 값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탄생했습니다.
달러의 기본 가치는 100.000으로 설정되었습니다. 1985년에 역대 최고치(164.720)로 상승했고 2008년에 역사적인 최저점(70.698)에 도달하는 등 수십 년 동안 변동을 거듭했습니다.
수년 동안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통화 바스켓은 1999년에 유로가 추가되며 단 한 번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활발하게 거래되는 신규 통화(중국 위안화와 멕시코 페소 등)를 바스켓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레이딩에서 달러 지수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트레이딩에서 DXY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추세 인디케이터
DXY는 달러를 다른 통화와 트레이딩하는 외환 트레이더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현재 USD 추세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USD가 상승세를 보이는지 하락세를 보이는지 파악하면 이에 따라 트레이딩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DXY가 상승세를 나타내면, 달러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면 달러를 파는 것이 좋습니다.
2. 상관관계가 있는 통화쌍 거래하기
DXY 지수는 트레이딩 시그널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달러 지수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외환 트레이딩을 계획할 때 지지 및 저항 수준과 시세 패턴을 적용하여 통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관관곅가 있는 통화쌍은 DXY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통화쌍(USDJPY, USDCAD, USGBP 등)입니다. 이를 트레이딩하려면 DXY 차트에서 테크니컬 분석 패턴을 찾고 시세 차트에서 동일한 차트 움직임을 보이는 상관 통화쌍을 찾아야 합니다. 그 다음 DXY 추세 방향으로 상관 통화쌍의 포지션을 개설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8월 16일 MT 12시 달러 지수가 강세 플래그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USDCHF는 유효한 패턴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미 달러 지수에서 플래그의 이탈과 동시에 USDCHF 매수를 개시했으면 견실한 상승폭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역상관관계 통화쌍 트레이딩
상관관계와 달리 역상관관계 통화쌍은 DXY와 반대로 이동합니다. EURUSD, AUDUSD, NZDUSD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DXY를 활용하려면 차트에서 확정된 테크니컬 분석 패턴을 찾은 다음 통화쌍 차트에서 유사한 패턴을 찾습니다. 이 쌍을 찾으면 DXY 차트의 추세와 반대 방향으로 포지션을 넣습니다.
달러 지수 테크니컬 분석의 자세한 내용은 FBS 분석 팀에서 확인하세요.
달러 지수 선물 계약은 무엇인가요?
달러 지수 선물 계약은 금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DXY 상품입니다. DXY 선물 계약을 트레이딩하려면 선물 트레이딩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그 다음 DXY를 일반 자산처럼 트레이딩하여 시세 변동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외환 시장에서 USD 트레이딩으로 인한 손실을 헤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FBS에서는 달러 지수를 트레이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MetaTrader 4 또는 MetaTrader 5에서 보기를 클릭한 다음 마켓워치를 활성화하고 자산 목록을 스크롤한 다음 검색창에 “US$index”를 입력하면 달러 지수 차트를 열 수 있습니다. 이 지수를 분석하면 대부분의 주요 통화쌍, 금속,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달러 지수의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DXY의 시세는 달러와 통화 바스켓에 편입된 통화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은 경제 불황 또는 성장,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지정학적 갈등, 수출입 등이 포함됩니다. 달러 지수도 달러 수요가 높을 때 상승하고, 수요가 낮을 때 하락합니다.
DXY 시세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달러 지수는 6개 외화에 대한 USD 평균 환율을 지수화하여 계산한 것으로 약 50.1435입니다. 각 통화는 서로 다른 가중치를 가집니다.
유로 – 57.6%
엔화 – 13.6%
영국 파운드 – 11.9%
캐나다 달러 – 9.1%
스웨덴 크로나 – 4.2%
스위스 프랑 – 3.6%
DXY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DXY = 50.14348112 × EURUSD^-0.576 × USDJPY^0.136 × GBPUSD^-0.119 × USDCAD^0.091 × USDSEK^0.042 × USDCHF^0.036
트레이딩 전략으로서의 달러 스마일 이론
달러 스마일 이론은 경제학자 스티븐 젠과 모건 스탠리가 약 20년 전에 개발한 이론입니다. 세계 경제와 달러 강세 사이에 이상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이론입니다. 이들은 USD가 다음과 같은 세 단계 주기를 보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1단계.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나홀로 강세를 보입니다.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고,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오릅니다.
2단계. 세계 경제가 불황을 극복하면 달러는 약세를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동안 투자자들은 이제 상승률이 좋은 통화를 선택하면서 자금을 움직입니다.
3단계. 미국 경제도 반등하면 투자자들은 국내총생산(GDP) 상승 혜택을 누리고 추후 금리 상승이 예상되어 달러가 다시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스마일 달러 이론의 주기를 보여줍니다. 왜 이 이론이 “달러 스마일”이라고 불리는지 보여주죠.
이러한 경향을 알면, 달러의 특성을 활용하고 장기 트레이딩 계획에 달러 지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달러 지수는 달러 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외환 시장에서 주요 통화쌍의 시세 변동을 예측하고 외환 트레이딩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찾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