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티븐 코헨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외환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 궁금해 합니다. 혹자는 이를 곱씹어 보며 높은 수익을 기대하지만 웬만한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엔 타고난 직관을 가진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자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스티븐 코헨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106번째로 그리고 미국에서는 35번째로 부유한 헤지펀드 매니저입니다.
그는 1956년 뉴욕 그레이트 넥에서 맨해튼 가먼트 디스트릭트에서 활동하던 의류 제작자 아버지와 시간제 피아노 교사이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대인 칠남매 대가족이라는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며 코헨은 일찍이 본질에 집중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젊은 시절 코헨은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력이 포커 덕분이라고 믿었습니다. 고교 시절 포커에 푹빠졌었거든요. 코헨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왓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수료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1,000달러를 들고 증권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그 돈은 공부를 위해 따로 떼어둔 돈이었습니다.
미래의 억만장자 코헨은 21살 때 월스트리트에 있는 그룬탈 앤 코(Gruntal & Co.) 옵션 부서에서 주니어 트레이더로 취직했습니다. 그는 첫날에만 8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6년 후에는 하루에 1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그후 7천 5백만 달러를 운용하고 6명의 트레이더를 관리하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1992년 코헨은 2천만 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S.A.C 캐피탈 파트너즈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35살에 2천만 달러를 가진 사람을 본 적 있나요? 2009년 회사는 140억 달러를 굴리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06년 그에게 “헤지펀드의 왕”이라는 별명을 지었고 타임스는 이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94번째 인물로 코헨을 소개했습니다.
코헨은 2008년 금융위기로 처음 손실을 냈습니다. 당시 회사는 하룻밤새 1억 5천만 달러, 즉 전체 자산의 1.5%에 달하는 손실을 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코헨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일상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100명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함께 하루에 100만 주를 매매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주식 거래량의 약 1%에 해당할 정도였습니다.
2013년 SAC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에서 일어난 내부 거래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한 후 모든 것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이 혐의로 코헨은 벌금으로 18억 달러를 내고 2018년까지 자산운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코헨은 여전히 올 5월 기준으로 12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코헨은 SAC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한 트레이더가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2년간 외부에서 유치한 자금을 운용할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이 조치는 작년 12월 31일자로 해제되었습니다.
2년간 코헨은 인내심 있게 복귀를 준비했습니다. 2016년 스탬포드 하버 캐피탈이라는 새 펀드를 등록하고 장래 투자자를 찾기 위해 마케팅 회사를 고용했습니다. 2017년에는 헤지펀드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헤지펀드 왕의 귀환을 알리는 것이었죠.
코헨이 이룩한 엄청난 성공의 비결은?
코헨이 단기투자 전문가나 헤지펀드의 왕이라 불리는 건 맞지만, 그의 전략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그를 두고 초자연적 행운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코헨은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모든 방향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결합해 이용했습니다.
코헨은 도움 받는 것을 선호해 많은 투자자들처럼 전장에서 홀로 싸우는 외로운 늑대는 분명 아닙니다.
훌륭한 팀을 구성하는 능력이 바로 성공 비결.
SAC 캐피탈에 있는 560평짜리 증권거래소는 트레이더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기 위해 21도로 냉랭히 유지되었습니다. 건물 중심에 있는 코헨의 자리도 마찬가지였죠. 휴대폰은 벨이 울리지 않고 깜빡였고 잡음 때문에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도 다 빼버렸습니다. SAC 로고가 적힌 양털 패딩을 입은 트레이더들은 외환투자의 전설이 어떻게 투자하는지 예리하게 관찰했습니다.
늘 단기 투자를 지지했던 코헨
동료가 말했듯 코헨은 경제적인 사항은 따지지 않고 하루에 300번 매매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는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 종일 시세창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세 차트를 꾸준히 보면 어느 순간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몇 년 동안은 매매하려는 주식이 어떤 회사의 것인지 신경쓰지도 않았죠.
코헨은 저평가 또는 고평가된 자산을 선별하는 것 같은 시시한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상적인 업무를 본인 대신 처리.
그는 자신의 펀드가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은 투자가 아니라 거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코헨의 부하 직원들이 운용하는 펀드의 자금을 모두 합하면 1조 2척억 달러에 달한다. 다양한 정보에 의하면 주식 거래소 거래량의 2%가 그의 펀드 소유이기도 하다.
투자 경험을 나눌 때 스티븐 코헨은 스스로를 명확히 정의하라고 조언합니다. 본인이 데이 트레이더라면 데이 트레이딩을 하고 투자자라면 투자자가 되라고 합니다. 이는 마치 개그맨이 노래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개그맨인데 노래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정의하셨나요? 한번 확인해 볼까요?